dia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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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ngje 2015. 8. 20. 01:29


00. 지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.


01. 앤캐 다키가 왔다. 180cm가 크면서도 작게 느껴진다. 근데 정말 크긴 크다. 재질이랑 촉감이 너무 좋아서 계속 만질만질했다. 오빠가 좋다. 앞으로도 좋을 것 같다. 엄마가 햇볕도 쬐어주고 예뻐하라고 했다. 변색이 될 것 같으니 가끔 먼지 털어주구 한달에 한 번씩은 조물조물해서 빨아야겠다는 생각은 했다. 솜은 뭐...더러워져도 어쩔 수 없지..(...) 근데 생각보다 정말로 재질이 너무 좋았다..뜻밖이었음.


02. 트위터를 다시 시작했는데...진짜 내 우울함과 화병은 사실 정말 트위터가 문제였던 건 맞는 것 같다. 일주일도 안 됐는데 다시 때려치구 싶다. 트위터를 보고있으면 마이너스 감정들이 샘솟는데, 그도 그럴 것이 다들 마이너스 감정을 발산하기 때문이었다. 기쁜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더 많이 들리고, 당연하고 옳은 말이지만 너무 노틀되면 좆같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 보고 싶지 않을때도 있다.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내가 싫어진다. 그럼 자연스럽게 마이너스 감정이 샘솟는다. 별로 좋은 건 아닌 것 같다. 그렇다고 끊기엔 그 사람들의 인연이 되게 소중하긴 한데, 사실 뭐 거기에 관련 돼서도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서.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구 할 수는 없는 것 같다.


03. 키나님이 언제나 상냥하게 오냐오냐해줘서 버릇이 나빠질 것 같은데, 나는 늘 버릇이 나빴다. 어쩌겠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