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5.10.24
2015. 10. 25. 06:19ㆍ카테고리 없음
00. 한국은 25일이겠지.
01. 끊임 없이 미안한 일. 누군가에게 끊임 없이 미안해 하는 일. 고쳐지지 않는 것들, 부딪히다보면 또 끊임 없이 미안한 일. 구구절절하게 내 이야기를 하고 구구절절 이야기를 듣는 것들. 나는 또 끊임 없이 미안해하고 고마워하고.
부대끼다보면 생겨나는 질투심이나 시기나 이상한 열등감 같은 것들이 힘들다. 내 성격이 지랄맞아서 그렇다. 난 또 잘못하고 있는 거다. 이러면 안 되는데.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건데. 그러고 싶지 않다. 그럼 어떡해야하지...
02. 애정을 깎아내야 비로소 내 맘이 안정되는 건 진짜 너무 슬픈 일 아닌가.. 별닌님이랑도 이야기했었다. 나와 동등하지 않은 애정을 받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견딜 수가 없다고. 결국 딱 그만큼 내 애정을 잘라내게 된다고. 왜 나는 이렇지? 왜 이렇게 까탈스럽지. 그러면서 상처받기 싫어하고 어리고 떼쟁이고... 날 달래줘, 날 이해해줘.. 날 도닥여줘.. 괜찮다고 말해줘... 왜 여행와서도 지랄같이 우울할까.
03.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주인은 나야.
04. 내가 바보다 내가.